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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 Fantasy 14/일기

파판14 아르카디아 헤비급 영식 후기

by 모모라 머웃 2026. 3. 14.

 

그간 파판은 꾸준히 하고있긴 했는데 중간에 현생이 정신없어서 파판을 중간중간 쉬기도 했고 블로그를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 방치하다가 글이 다시 쓰고싶어 오랜만에 로그인했다.

 

황금 중반 들어서, 파판이 한섭 - 글섭 패치 동기화를 선언했다.

그래서 이번 영식이 미래시가 있는 마지막 영식 + 1주클의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1주출 해서 열심히 달려 1주클에 성공했다. (게을러 터진 나머지 글은 5주차인 지금 작성하지만)

 

라이트헤비부터 크루저, 헤비 영식 모두 해보았는데 이번에도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잘 내놓은 것 같다.

밑은 출발 전부터 층 별 후기.


 

라헤, 크루저는 그냥 공팟맨이었는데, 요번 헤비 영식은 출발 전부터 지인으로부터 고정팟 제의가 들어와서 고정팟으로 함께했다.

내 주직은 나이트였는데 기존 고정팟 멤버분중에 나이트분이 계셔서 암흑기사로 스왑해서 출발했다.

 

나암 점학 몽바음흑 이라는 조합으로 고정팟 출발.

D4 지인은 만능이라서 층별로 유리한 직업 들고갔다. (1,2층 픽토 3,4층 흑마)

 

1층

 

이상할 정도로 토끼가 많은 고정팟

1층은 1층 답게 그냥 쉬웠다.

 

사고가 많이 날만한 부분은

요염한 짓밟기 기믹(맵 중앙에서 원이 나오고 박쥐를 피해서 8산개 해야하는 구간)에서 근딜이 돌진으로 탱커를 죽이는 경우

탱버 탑 + 송전탑 나오는 구간에서 근탱들이 절상 달고 말라 죽어가는 경우

헬 인 어 셀 우선순위 구간

박쥐 데스매치 기믹(박쥐와 산책) 정도다.

 

우리 고정팟은 다른 기믹은 별 문제가 없었는데, 헬 인 어 셀에서 자꾸 사고가 나서, 사고나는 부분에 대해 피드백 했더니 금방 넘어가서 1릴정도로 클리어했다. (한 분이 12시 기준을 A징으로 인식해서 생긴 문제였다.)

 

현 시점에서 공팟에 부클로 놀러가거나 했을 때 가장 많이 터진 구간은 헬 인 어 셀이랑 박쥐 데스매치였다.

일단 헬 인 어 셀에서 사고가 나서 터지고, 3단 힐리를 올려서 수습을 시도해도 힐리 후딜 때문에 박쥐 데스매치 탑 처리가 제대로 안 돼서 헬 인 어 셀에서 사고가 나면 거의 전멸이었다.

보스 특성상 사고가 나면 날수록 광딜이랑 기믹 대미지가 올라가기 때문에, 앞 기믹에 실수가 안 나오는게 중요했던거같다. (뱀프 버프 1n스택 되면 힐러들이 비명지름)

 

사실 나는 탱커라서 사고가 나도 그냥 머리 벅벅 긁고 내 할 일만 하면 돼서 크게 어려운 건 없었다.

(보스 버프 8스택 이상일 때 정신 차리고 탱버 멀리 빼는 것만 잘 하면 됐음)

 

2층

 

 

2층은 생각보다 2층 답지않게 까다로웠다.

생각보다 전멸날만한 기믹도 많고, 1명이 누워있거나 실수해도 파티가 터지는 경우가 꽤 있어서 2층 치곤 어려웠던 것 같다.

기믹이 어려운게 아니라 사고나면 수습 불가라서 힘들었다.

2층부터 몽크님이 빠지게 되어서 1명은 공팟 모집해서 진행했었다.

 

2층에서 사고가 많이 날만한 구간은

광란의 공중 기술 #1 (보통 사고나면 2명이 같이 죽는데, 그럼 상대 조 물/불이 튀어서 바로 전멸이었음)

물결 / 불꽃 선점 #1 (여기도 1명 비면 꽤 잘터졌다. 특히 불조가 죽으면 수습이 어려웠다.)

분단 (탱리 필수 기믹. 여기도 생각보다 잘 터짐)

광란의 공중 기술 #2 (기믹 자체는 쉬운데 마지막 기믹 처리하고 디버프 터지는걸 다들 생각 못하고 중앙으로 집결했다가 폭발 대미지 2개 겹쳐맞고 바로 파티 터짐) 정도다.

 

그리고 탱커가 신경써야 하는건 보스 두 마리를 잘 붙여주기.

투타겟을 챙겨줘야 사랑받는 탱커가 될 수 있다.

 

뭔가 1~4층중에 가장 하기 싫은 층이다. 탱커 입장에서 여러모로 귀찮기도 하고 사고 나면 수습 불가라서 리트가 많이 나면 진이 빠지기도 하고...

그리고 섭탱은 딥 임팩트 탱버 처리 때문에 남들 다 다른 기믹에서 거리유지 켤 때 못키는게 은근 불편했다.

특히 분단 넉백 때 중앙에 딥 블루가 떴는데 안전지대가 좁으면 그냥 답이 없었다. 그땐 그냥 나도 거리유지 키고 마지막 탱버는 넉백 거리 조절 잘 해서 알아서 살아야 했다.

 

그래도 2릴? 정도 하고 스무스하게 클했다.

 

3층

 

 

대망의 3층... 이번 영식의 수문장은 더 타이런트라고 생각한다.

기믹 원리 자체는 어려운게 하나도 없었지만, 2층보다 더 심하게 사고나면 수습이 불가능해서 너무 스트레스였다.

클하니까 고정팟 인원 모두 육성으로 다 욕 한 마디씩 했다.

 

3층에서 사고가 많이 날만한 구간은

궁극의 무기 트로피 (도끼검낫검낫도끼 이런식으로 뜨면 사고 엄청 많이 나는데 수습도 안 됨)

챔피언 메테오 (지금도 공팟의 벽이라고 들었다.)

메테오 쇄도 (챔피언 메테오를 넘어가면 메테오 쇄도가 파티원 반갈죽 내줌) 정도다.

 

진심 3층에만 8~9릴은 넘게 박은 것 같다. 1, 2층을 하루만에 탈출했는데 3층에 이틀 갇혀있었다.

기믹이 랜덤성이 짙은데 1명이라도 죽으면 바로 전멸급 기믹이 와버리니까 영식보다는 절 하는 느낌이었다.

특히 궁극의 무기 트로피... 그냥 순서가 이쁘게 뜨길 바래야했다. 검낫검낫 이렇게 뜨면 모두들 다 욕했다. 그나마 나는 섭탱이라서 솔직히 낫 자리가 편하기도 하고 어차피 한대충 하려면 열심히 보스 쫓아다녀야 해서 뭐가 뜨든 엄청 괴롭진 않았지만 경우에 따라서 힐러, 유격대, 캐스터들은 진짜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일단 정신없이 쫓아다니면서 보스 때리면서 기믹처리하는게 피로감이 좀 있어서 힘들었다.

사고가 많이 나진 않지만 메테오 레인에서 내가 채야하는 줄인데 멘탱 몸에 선이 달려서 나오거나 하면 왔다갔다 해야해서 꽤 귀찮았다.

챔피언 메테오는... 그냥 사고가 많이 나는 기믹인데 1명 죽으면 수습이 안돼서 힘들었고 챔피언 메테오를 넘겨도 메테오 쇄도에서 터져서 힘들었다.

 

그래도 다같이 멸망전해서 클리어 해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4층 클했을 때보다 3층 클했을 때가 더 기쁜 것 같다...

 

4층

 

 

오랜만에 전후반이 나뉘는 4층이다.

라이트헤비와 크루저 모두 전후반 세이브 없이 쭉 이어서 했었는데, 오랜만에 전후반이 구분된 4층이 나와서 반가웠다.

 

4층 전반은 내가 해봤던 4층 중에 가장 쉬웠던 것 같다.

특히 세포 부착: 중기는 절메가를 해봤으면 친숙할 디버프 처리 순서라서 금방 익숙해졌다.

생각 외로 처음 트라이 할때는 후기에서 좀 얼탔는데 그것도 조금 하니까 금방 적응했다.

뭔가 이번 아르카디아 영식 특유의 피지컬식 기믹이 아니라 원래 파판식 레이드 기믹이 나와서 쉽게 넘긴 것 같다.

 

그래도 4층 전반에서 사고가 많이 날 구간을 적어보자면

세포 부착: 초기 (한대충 이슈로 다른 파티원 쏴버리기)

세포 부착: 중기 (알파 1,2번 탑 채우러 갈 때 입구에서 나오는 3,4번이랑 겹쳐서 폭사하는 경우를 주로 봤음) 정도인 것 같다.

 

어려운 건 아닌데 가장 쫄렸던 기믹은 마지막 기믹 살육의 허물 쉐어 산개 하는 구간에서... 오른쪽 산개에 걸린 경우 T2는 자리가 좁아서 은근 쫄렸다. (D2도 마찬가지)

 

은교가 돼

 

나만 이런 생각을 한 건 아니였는지 이런 밈도 생겼다.

 

https://x.com/FF14tower/status/2024046731382362181?s=20

 

X의 フラム タワー님(@FF14tower)

安置狭すぎる時これ

x.com

 

사실 저 정도 자리도 같이 하는 학자님이 맵 끝까지 서줘서 넓은 편인거고 지인 공팟도는거 화공으로 구경할 때 섭힐이 진짜 섭탱이 설 자리를 안줘서 설 자리가 없어 죽어버리는 경우도 봤었다...

 

아무튼 4층 전반은 큰 어려움 없이 넘어갔던 것 같다.

 

4층 후반은...

처음에 공략 영상을 볼때도 '이게 뭔데 십덕아?' 소리가 절로 나왔었는데, 한참 전에 저장해 놓은 기믹을 정신없이 왔다갔다 할 때 쓰는게 당황스러웠다.

 

4층 후반은 그냥 죄다 사고가 많이 날만한 기믹뿐인 것 같다.

 

일단 자가 복제부터 당황스러웠는데, 이게 어렵다기보단... 나의 동체 시력을 믿어야해서 생각보다 피곤했다.

사실 제대로 못봤을땐 내 짝꿍인 D2님 힐끗 보고 가서 알아서 섰다. (근데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 D2님도 못보셨을 땐 나 보고 서셨던거 같아서 좀 웃겼음)

파밍 단계인 지금도 사고날 때도 있는거보면... 그냥 피지컬 기믹이 맞는 것 같다. (ㅋㅋ)

모방 세포는 트라이 땐 사고가 꽤 났지만 다들 금방 익숙해졌고, 마나 구체에서도 딜힐조 도형 쉐어 처리에 사고가 꽤 났었다.

마나 구체는 처음에 1분 쿨기 누르면서 감염 지대도 깔고 외생기도 올리고 디버프에 따라서 탱교도 하고 베타탱으로 시작했을때 도발 누르고 생존기도 누르고 도형도 봐서 도형 몸으로 비비러 가고... 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살짝 힘들었었다.

아르카디아 드림은... 이게 절메가도 아니고 영식인데 전용 매크로까지 만들어서 눌러야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지만 어쨌든 매크로가 있었기 때문에 해낼 수 있던 것 같다.

분신 안전지대 보는게 사실 시트에 있는 매크로만으로는 뭔가 나한텐 직관적이게 머리에 팍팍 들어오지 않아서 사실 첫 클할때는 부끄럽지만 그냥 남들 따라갔다... 4층 후반도 거의 하루종일 박아서 집중력이 엄청 떨어진 상태였고, 설날 하루 전이라 새벽 내로 클하지 않으면 1주클은 못할거란 생각에 엄청 조마조마하며 했던 것 같다.

 

기믹 외에도 설날 이슈로 고정팟에서 빠지게 된 분도 꽤 있었고, 나도 당시에 고정팟 인원과 일정에 대해 서로 오해가 있어서 몇 팀 나뉘어서 따로 클리어하게 되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 다 같이 클리어 하지못해서 나뉘게 된 고정팟 인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지만 이야기를 해서 오해를 풀었고, 아무튼 고정팟 인원들 전부 1주클에 성공했다.

 

4층은 트라이 당시엔 상황도 그렇고 기믹도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로 트라이를 많이 해서 후반이 좀 고통스러웠던 것 같은데 파밍 단계인 지금은 2, 3층보다 4층이 더 쉬운거 같은 느낌... 그냥 원래 하던 파판식 암기 레이드라서 차라리 편한 것 같다.

인원 보충해서 8인 고정팟으로 파밍도 진행중인데, 1, 4층은 금방 클하는 반면에 2, 3층이 사고가 더 많이난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4층 후반이 파판식 레이드라 편한거랑은 별개로 1분, 2분 버스트 때마다 탱버에 칼떼는 기믹에 아주 난리쑈를 하니까 은근 킹받는다. 다른 층들도 2분버에 탱버 주긴 하는데 뭔가 4층 후반이 더 킹받음.


이제 한섭도 패치 동기화라서 앞으론 영식을 글섭이랑 똑같이 헤딩해서 진행해야한다.

공략이 있는 마지막 영식이라 1주클을 위해 풀 악셀 밟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같이 트라이 하는 지인들이 있어서 가장 재밌게 즐긴 영식이고, 고통스러운 기믹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전반적으로 재밌게 잘 만든 영식이라고 생각한다.

 

7.51 ~ 7.55 사이에 나올 다음 절도 재밌게 나왔으면 좋겠다!!